니시노마루 정원을나와서 천수각으로 향한다.
도요토미히데요시의 권력의 상징..오사카성..
오사카성의 중심 천수각..
임진왜란을 이곳에서 진두지휘했다니..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지만..
그런 역사를 반복하지않는게 더 중요하니까...
암튼..가는길에 입헹구는 우물도있고..
먹는게 아니라는걸 이젠 알기때문에..
먹지는 않는다..그렇다고 헹구지도 않는다..ㅋ
천수각에 들어갈때도 오사카주유패스와 쿠폰을 내고 무료입장..ㅎ
5층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올라간다.
사람이 없어서 혼자 엘레베이터를 타니 귀여운 안내원이 있다.
근데 날보더니 조금의 망설임도없이 일본어로 뭐라한다..ㅎㅎ
저번 동경에서도 일본인이 길을 물어보질않나..ㅋ
내 스타일이 일본인스러운가보다.ㅋㅋ
그래서 난 그냥 미소만 보이고 안내원을 멀뚱멀뚱 쳐다본다..
그러니까 영어로 일본인아니냐고 묻는다..
난 칸코쿠데스 라고 대답한다..
그러니까 어설픈 한국어로 간단히 소개를한다..
5층까지는 이거타고..8층까지는 걸어가라고..ㅎ
3개국어를한다..안내원이..
짧은 영어로.. 안내원에게 3개국어를 할줄알고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준다..
귀여운 안내원이 수줍게 웃어준다...ㅋ
분명 내말을 못알아듣고 웃는것임에는 틀림없지만..ㅎㅎ
5층에내리면 무슨 오사카성 관련 역사 박물관 같은것들이있고...
대충 둘러보고...8층에 올라가니 주위 풍경을 내려다볼수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사진 몇장 찍어주고 내려와서..오사카성 밖으로나가는데..
옆에 걸어가던 중국인이 말을건다..중국인일줄 알고 중국말로..
내가 온화한(?) 눈빛을 보내주니..무안한듯 표정을 짓고 시선을 피하더라는..
난 일본인도 중국인도 아닌 한국인이란 말이닷!! ㅋㅋ